‘업스케일링’은 어느 순간부터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되었습니다. 이미지와 영상의 사이즈를 키우는 기술인 업스케일링은 최근 들어 TV, 게임 제품의 성능을 소개할 때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특히 AI를 접목한 업스케일링이 등장한 이후 업스케일링 기술은 콘텐츠 산업 분야까지 적용하면서 빠르게 대중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업스케일링 기술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AI라고 해서 다 같은 AI가 아니듯이, 업스케일링 기술에도 종류가 있고 이들은 각각 다른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업스케일링이란

업스케일링(Upscaling)은 영상의 해상도를 키워주는 기술로, 하나의 이미지나 영상을 다양한 디스플레이에서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으로 시청하는 유튜브 영상을 태블릿, TV 디스플레이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내 소프트웨어에서 자체적으로 해상도를 조절하는데요. 단, 이 때 영상의 원본 크기가 디스플레이 크기보다 작아서 영상의 크기를 늘리게 되면 화질이 흐릿해지거나, 화소가 깨져 과하게 선명해지는 등 영상이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AI를 접목한 업스케일링입니다. 기존 업스케일링은 보간법을 기반으로 기술이 구현되었지만, 최근에는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을 활용한 AI모델을 개발해 업스케일링에 적용하면서 화소를 생성하는 기법으로 바뀌어 이전보다 자연스러운 업스케일링이 가능하며, 품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패널의 화면 구현 성능을 높여줄 수도 있고, 게임 렌더링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업스케일링의 종류

최근 업스케일링을 적용하는 산업이 다양해지면서, 업스케일링도 각각의 산업에 최적화된 형태로 기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TV 산업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TV 디스플레이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이에 맞는 콘텐츠가 없어 자체적으로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디바이스에 탑재했습니다. ‘온디바이스AI’ TV는 업스케일링 AI 모델을 반도체 칩에 구현해 장착한 TV로, 단순히 업스케일링 기능만을 처리해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AI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게임 산업이 있습니다.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 업계 역시 높은 그래픽,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요. 게임 산업에 적용되는 업스케일링의 경우 단순히 화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연산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활용됩니다. 반응 속도가 게임의 품질을 좌우하기 때문에 렌더링 과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상도를 떨어뜨리고, 이후 다시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 해 그래픽을 구현합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자체에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영상의 품질을 높이는 콘텐츠 산업이 있습니다. AI가 영상을 분석하고 최적의 화소를 생성해 디테일을 살려주고, 샤프닝-디노이즈와 같은 기능이 더해져 한층 자연스러운 업스케일링이 가능하고,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업스케일링 하기 때문에 어떤 디스플레이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송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선사합니다.

온라인으로도 가능한 업스케일링

이처럼 업스케일링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면서, 사람들의 업스케일링 기술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틱톡 등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영상을 업로드 하는 개인 크리에이터도 증가했고, 또 다양한 산업에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고해상도 영상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는데요.

블루닷은 업스케일링 및 화질개선 AI 모델을 개발해 웹사이트 형태로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일부 산업 뿐 아니라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고퀄리티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AI 업스케일링 온라인 서비스 ‘코쿤클라우드(kokoon.cloud)’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4K 해상도로 업스케일링도 가능하고, 또 Face Enhance, Denoise 등 필요한 AI 모델을 더할 수 있어 콘텐츠 맞춤 업스케일링도 가능해 누구나 원하는 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TV, 게임, 그리고 동영상 등 너무나도 당연히 우리 일상에 존재하고 있었던 업스케일링은 AI가 접목되면서 성능이 고도화되고, 빠르게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특히 동영상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질 경쟁이 치열한 현재 AI 업스케일링은 동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어 하는 기술인데요. 앞서 소개한 웹사이트와 같이 AI 업스케일링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하고 있으니 업스케일링은 이제 어디서나,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된 기술이 되었습니다.